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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대기업 첫 설비자재 구매 '최저가 낙찰제' 폐지

최종근 기자




포스코가 국내 대기업 최초로 제철소 설비·자재 구매시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합니다.

포스코는 그동안 제철소 설비·자재 구매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해왔던 최저가 낙찰제가 공급 중소기업간 과도한 출혈경쟁으로 해당 중소기업의 수익 악화는 물론 설비·자재의 품질불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이를 전격 폐지하고 4월부터 '저가제한 낙찰제'를 기본 입찰 방식으로 채택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그동안 최저가 낙찰제는 경쟁입찰시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공급사가 낙찰을 받는 형식으로 구매기업 입장에서는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투명하게 공급사를 선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입찰사 입장에서는 수주를 하기위해 원가를 고려하지 않는 출혈 투찰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수익성은 물론 공급 품질이 저하되고 최악의 경우 산업재해의 발생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2015년부터 정보공개, 경쟁입찰, 청탁내용 기록 등을 100% 시행한다는 3대 100% 원칙이 준수되고 있어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해도 구매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지켜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과감히 저가제한 낙찰제를 기본 입찰방식으로 채택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입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저가제한 낙찰제를 적용하면 공급 중소기업은 적정한 마진을 반영하여 입찰에 참여함으로써 안정된 수익 확보가 가능해 고용안정과 연구개발 투자가 가능해져 회사의 장기적 성장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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