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삼성전자 소액주주 1년만에 14.4만명으로 급증..셀트리온보다 많아

SK하이닉스 주주도 31만명 넘어 100% 증가
유일한 기자

삼성전자 주총 입장 기다리는 주주들(사진=뉴스1)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일한 기자] 한달 앞으로 다가온 삼성전자의 50대 1 액면분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미 지난 1년새 삼성전자의 소액주주 수는 두 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삼성전자에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말 기준 삼성전자의 발행주식을 1% 미만을 보유중인 소액주주의 수는 14만4,283명으로 집계됐다. 소액주주들의 지분율은 58.4%.

일년전 소액주주의 수는 6만6,719명(54.7%)으로 불과 1년새 116%나 크게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주가는 180만원대에서 250만원대로 뛰었다.

반도체 경기의 유례없는 호황에 따라 실적이 좋아지자 주가가 뛰기 시작했고 이를 보고 소액주주들이 매수에 달라붙었으며 이는 다시 사상최고가 랠리로 이어지는 선순환 흐름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별로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덱스펀드 등 패비스자금의 유입에 따른 기관투자가의 증가에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2015년말 삼성전자의 소액주주는 10만7,219명(53.51%)이었다. 국내 자산운용사의 한 최고경영자(CEO)는 "액면분할로 주가가 5만원대로 낮아지면 몇백, 몇천만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개인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대기수요가 적지않다는 점에서 4월말 액분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상장사중 가장 많은 소액주주 군단을 거느리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소액주주 수는 작년말 31만2900명으로 한해전 16만9,516명에서 100% 가까이 급증했다. 마찬가지 주가상승과 소액주주의 매수 열기가 상호작용을 일으켰고 4만원대에 불과하던 주가는 8만원대로 뛰었다.

강성주주들의 활동으로 언제나 세간의 관심을 끄는 셀트리온의 2017년말 소액주주 수는 13만31명으로 63.9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일년전 10만196명에서 30% 증가한 것이다. 2015년말에는 8만9,156명에 불과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