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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차 시대 개막④] 2030년 2백만대 수소차 시장 열린다…선진국 거센 추격 따돌리려면?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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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MTN이 연속기획으로 수소전기차가 바꿀 미래의 변화를 진단해보고 있는데요. 독일과 일본, 미국 등 선진국들은 앞다투어 수소차 보급과 인프라 구측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기술적 우위를 우리나라가 선점해 놓고도 머뭇거리다간 추격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일본 자동차 회사 혼다가 만든 수소충전소입니다.

태양광으로 전기를 만들고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만들어 수소전기차의 연료로 씁니다.

일본은 승용차뿐 아니라 버스, 지게차 등 수소로 운행이 되는 다양한 운송수단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를 20만대 이상, 수소충전소도 현재 80개에서 320개로 늘릴 방침입니다.

독일의 경우, 메르세데스-벤츠, BMW가 한국과 일본에 비해 다소 늦었지만 수소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고 독일 정부는 2023년까지 수소충전소 400개를 구축하겠다며 민관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설용건 / 연세대 교수 : 일본은 기후협약 선도국가로서 앞선 기술력과 자본력, 산업 선도력을 환경 분야, 에너지 분야에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친환경 자동차 판매를 의무화하며 2025년까지 150개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로 했고 중국 정부도 수소차를 핵심 육성 사업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들이 수소전기차 보급에 나선 이유는 친환경적인 측면과 더불어 산업의 잠재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최근까지 글로벌 수소전기차 판매량은 3천여대에 불과하지만 2020년 6만대, 2030년에는 25만대 이상 판매 될 전망입니다.

자동차 산업은 자동차 부품, 충전소 등 후방 산업에도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2만여개 부품이 들어가고 그중 98%를 현대차와 더불어 300여개의 국내 중소, 중견기업이 만들고 있습니다.

[이성철 / 현대모비스 친환경요소기술팀 책임연구원 : 핵심부품이라고 하는 전기를 만드는 연료전지스택 모듈이 있고, 차를 운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모터, 그것을 제어하는 제어기, 수소를 공급하는 수소공급장치가 현대모비스에서 만드는 부품들입니다.]

세계 최초로 양산형 수소전기차를 만든 한국은 치열한 기술 경쟁 속에서 수소전기차뿐 아니라 석유화학,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준범 / 울산대 교수 : 수소기술은 이미 확립돼 있는 기술이고 수소를 사용하는 수소전기차는 우리나라 현대차가 전세계적으로 3위권 이내에 드는 훌륭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00년 동안 유지돼온 내연기관, 자동차의 심장이 변하는 패러다임의 전환기.

경쟁 국가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기술적 우위를 유지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청사진 마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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