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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용대출 분리공시, 중금리 대출 활성화 촉매될까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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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은행연합회가 신용등급 4등급 이하의 중금리 대출을 분리공시하기로 했습니다. 중저신용자들을 위한 대출 공급을 확대하면 평균금리가 높아져, 은행들이 좋은 취지에 동참하고도 과도한 이자장사를 한다는 눈총을 받아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김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은행권 대출 공시를 보면 케이뱅크의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는 5.55%로 다른 시중은행보다 2%p 가까이 높습니다.

그런데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중금리 대출을 제외하면, 금리는 1%p 이상 낮아집니다.

중저신용자들을 위한 대출 공급을 늘렸지만, 결과적으로 과도하게 금리가 높은 은행으로 낙인 찍힌 셈입니다.

앞으로 정부 정책에 따라 중금리 대출 규모를 최대 5조5,000억원까지 늘려야 하는 은행권으로선 이 점이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이런 부담을 덜고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츨금리 공시 체계를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연합회 관계자는 "객관적 비교를 위해 다음달부터 중금리 대출 상품을 제외한 평균금리를 따로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은행별 중금리 대출 취급 규모를 가늠해볼 수 있는 만큼 중금리 활성화 촉매 역할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3~4년 전 5%대이던 은행권 중금리 대출(대출금리 6% 이상) 비중은 현재 3%대로 정체 상태에 빠진 상황.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우량 고객 유치에만 치중해온 결과로 보고 서민금융 활성화에 동참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최종구 / 금융위원장 : 금융권이 IT발달에 따라 향상된 선별능력을 우량 고객을 확보하는데 주로 활용하고 서민에 대한 금융지원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점이 없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중금리 대출 규모를 두배로 늘려 연간 70만명의 대출이자 부담을 덜겠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iseul@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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