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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쫄면부터 막국수까지…여름 '라면 전쟁' 시작

유지승 기자

<사진 왼쪽부터 오뚜기 진짜쫄면, 춘천막국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식품업계에서 라면 전쟁이 치열하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면 업체들이 '면의 계절'로 불리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신제품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존 스테디셀러 제품 판매에서 벗어나 새로운 제품을 맛보고 싶은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매년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신제품 경쟁에 힘입어 시장조사기관 AC닐슨 조사결과 라면 시장 규모는 2015년 793억에서 지난해 1,148억으로 2년 새 44% 가량 급증했다.

오뚜기는 여름철 비빔면의 수요가 높다는 점을 반영해 '진짜쫄면'과 '춘천막국수'를 출시했다. 지난 여름철에는 '함흥비빔면'과 '콩국수라면'을 선보이며 주목받은 바 있다.

신제품 '진짜쫄면'은 감자 전분과 고압의 스팀으로 증숙한 쫄깃한 면발과 쌀로 만든 태양초고장에 식초, 참깨 등을 더한 비법양념장이 특징이다. 기존 비빔면의 양이 부족한 소비자들을 위해 150g의 푸짐한 양으로 구성했다.

'춘천막국수'는 면발 30%의 풍부한 메밀함량으로 메밀 특유의 구수한 향을 가득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매콤고소한 양념장과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동치미 엑기스를 적용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비빔면의 강자인 팔도는 기존 비빔면 제품의 봄꽃 에디션 출시와 함께 신제품 '막국수 라면'을 선보이며 계절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 왼쪽부터 삼양식품 스리라차볶음면, 팔도 막국수 라면>

'팔도 막국수 라면'은 메밀가루가 섞인 담백한 면발에 양념은 다양한 재료를 숙성시켜 깊은 맛을 냈고, 배 농축액을 넣어 막국수 특유의 매콤달콤한 맛을 구현했다.

삼양식품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리라차 소스를 활용한 '스리라차볶음면'을 출시해 주목된다. 여름철 색다른 매운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스리라차볶음면'은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매운 소스로 널리 알려진 스리라차 소스는 태국고추, 마늘, 식초 등으로 만들어 낸 새콤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 하절기 라면시장 규모는 점점 길어지는 여름 날씨로 인해 더욱 성장하고 있다"며 "신제품으로 여름철 라면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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