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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럭셔리아파트 된서리…일레븐건설 유엔사 부지도 안갯속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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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앵커멘트]
강북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한남동에 들어설 예정이던 고급 아파트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고분양가를 이유로 나인원 한남이 분양 보증 거절을 당했고, 뒤이은 유엔사 부지 역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혜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당초 6천만원대의 분양가로 분양보증 신청에 나선 나인원 한남.

주택도시보증공사, HUG가 이 같은 분양가가 높다며 분양 승인을 거절한 이후 아직 재신청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행사인 디에스한남은 분양가를 4천만원대로 낮춰 재도전에 나설 계획이지만 분양가 산정을 놓고 공사 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디에스한남이 매입한 이 부지의 총 금액은 6,242억원으로 전용면적 3.3제곱미터당 3,300만원에 이릅니다.

분양승인 지연으로 토지매입 금융비용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

여기에 분양가마저 낮게 책정될 경우 공사비를 대폭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상 고급화 전략을 내세운 나인원 한남의 콘셉트도 차질을 빚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건 유엔사 부지를 매입한 일레븐건설입니다.

일레븐건설이 유엔사 부지를 매입하는 데 들인 돈은 모두 1조552억원으로 3.3제곱미터당 6,700만원에 달합니다.

부지 매입 가격이 워낙 높아 분양가를 높이지 않는다면 사실상 수익성이 없다는 결론입니다.

[우병탁 /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 : 나인원한남에 이어서 유엔사부지같은 경우에는 부지매입비용도 훨씬 더 높았던 데다 보증금액의 110% 범위 내에서만 분양을 진행해야 한다든지 이런 부분에 걸리게 될 것이고 결국 사업지연에 대한 부분은 일정 부분 어쩔 수 없이 감내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정부가 고분양가에 제동을 걸고 나선 가운데 고급화 전략을 내세운 한남동 일대 분위기도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cury0619@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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