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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한국GM 노사 협상, 극적 타결 임박…법정관리 피할 듯

최종근 기자

뉴스의 이면에 숨어있는 뒷얘기를 취재기자로부터 직접 들어보는 뉴스 애프터서비스, 뉴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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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앵커멘트]
한국GM 노사가 비용절감안에 대해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인데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3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는데 한국GM 노사가 극적으로 막판 타결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와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산업1부 최종근 기자 나와 있습니다.


[기사내용]
앵커) 최 기자 현재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정리를 한번 해보도록 하죠.

기자) 네 한국GM 노사는 오늘 오전 5시부터 다시 노사 간 협의를 시작했는데요.

쟁점이 되는 부분들에 대해 이견차를 많이 좁혔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노사 간 핵심 쟁점은 희망퇴직 후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의 고용 보장 문제인데요.

이 부분에서 접점을 찾아 세부 사항에 대해 막판 조율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교섭 재개 일정조차 잡지 못하는 등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는데요.

상황이 이렇게 되자 어제 오후 8시부터 한국GM 노사와 정부 관계자들의 5자 회동이 열렸고, 장시간 논의한 끝에 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자 회동에는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임한택 노조지부장 등 한국GM 관계자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한국GM대책특별위원회 위원),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이 참석했습니다.



앵커) 오늘 중으로 한국GM 노사가 잠정 합의에 성공하면 법정관리는 피할 수 있는 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초 한국GM은 지난 20일 노사 임단협 교섭이 결렬된 직후 이사회를 열어 법정관리 신청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노조가 주말 동안 교섭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법정관리 선택을 오늘까지 연기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GM의 법정관리 여부가 결정되는 마감 시한은 오늘(23일) 오후 5시입니다.

만약 이때까지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 한국GM은 이사회를 열어 법정관리 신청을 의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현재 한국GM 노사가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는 만큼, 오후 5시 전까지 잠정 합의를 이루면 법정관리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잠정 합의가 이뤄진다면 다음 절차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일단 오늘 비용절감안에 대해 노사가 잠정 합의에 이르게 되면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거쳐야 합니다.

그리고 당장 이번 주에 한국GM은 본사 차입금과 협력사 대금 지급, 직원 임금, 희망퇴직 위로금 지급 등을 위해 4억 5000만 달러, 약 48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합니다.

오늘 한국GM 노사가 극적으로 잠정 합의에 성공한다면 GM 본사와 산업은행이 지분율만큼 브릿지론을 조성해 한국GM에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산업은행은 약 800억원을 긴급 운영자금으로 대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도 노사 간 합의안이 도출된다면 3대 원칙에 따라 지원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과거 경영실패에 따른 올드 머니에는 지원 불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새로운 자금, 뉴머니 투입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노사 합의안이 마련되면 한국GM의 실사 결과 등을 토대로 지원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최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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