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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영업익 6813억원 45.5% 급감…美 ·中 시장 부진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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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앵커멘트]
현대자동차가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습니다. 내수 시장 판매량은 견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원화 강세 영향과 미국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여파가 지속됐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최종근 기자.

[기사내용]
현대차는 올해 1분기 22조 43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감소한 수준입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더 큰 폭으로 줄어 전년 대비 45.5% 급감한 681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영업이익은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이 의무화 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내수 시장은 싼타페 등 신차효과로 판매량이 전년 대비 4.5% 늘었지만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시장 판매가 2.8%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겁니다.

아울러 노동조합의 파업과 원화 강세를 비롯해 우호적이지 않은 대내외 환경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줬습니다.

최근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고 신차가 없는 상황 속에서 판매 장려금 비용 등이 상승하면서 영업비는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영업 비용이 늘었지만 판매 부진이 누적되면서 미국 공장의 가동률도 떨어졌고, 이에 따라 실적도 악화 된 겁니다.

현대차 측은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성장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 여파가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사드 보복 여파로 급감했던 중국 시장 판매량은 지난달부터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중국 전용 모델을 잇따라 내놓고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베이징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준비 많이 했고 금년에 신차들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 부 회장은 올해 중국 시장 판매 목표 대수인 90만대 대수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현대차는 SUV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차급에 대한 공급 확대를 통해 판매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cjk@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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