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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1분기 영업이익 3,053억원…수주 다각화·자회사 호실적이 견인

박경민 기자

발전설비 유지보수 작업을 진행중인 두산중공업 직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경민 기자] 두산중공업은 26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 대비 31.75% 증가한 3,0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조 5,7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17% 상승했다.

두산인프라코어를 중심으로 한 두산중공업 계열사들의 성장이 영업이익 개선을 견인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고성장과 엔진의 안정적인 실적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영업이익은 2,4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8% 성장했다.

중국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굴삭기 판매량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 1분기 두산인프라코어의 대 중국 굴삭기 판매 대수는 미니·소형 3,012대, 중형·대형 2,004대 등 총 5016대로 지난해 1분기 3,198대에 비해 57% 상승했다.

두산중공업 별도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43억원, 매출액은 1조 2,651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 수주는 7,38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조 1,889억원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수처리 부문에서 5,003억원을 수주했지만 올해 1분기엔 수처리 부문 수주가 없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

두산중공업의 핵심부문인 발전부문 수주는 전년동기 대비 10% 수준으로 증가했다.

한울원전 정비·교체공사 1,280억원, 신서천화력 탈황설비 693억원을 수주했고 미국 미시간주의 최대 유틸리티 사업자인 컨슈머스에너지(Consumers Energy)사의 ESS 실증사업도 수주에 성공했다.

과거 발전터빈 등 발전소 주기기 납품 위주였던 수주가 발전소 정비 등 유지관리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환경설비,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으로 다각화되는 모양새다.

UAE와 협력 강화를 통해 사우디 원전 수주 지원 및 해수담수화 기술 협력이 가시화 될 경우 두산중공업 해외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 측은 "2분기 이후 국내 석탄화력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부문과 해상풍력발전 등 신사업 수주를 비롯해 원자력 부문 신사업 아이템 수주 본격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동남아 석탄화력 EPC, 중동 담수 등 다수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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