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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사람에게 유리컵 안 던져"…대한항공 직원은 '촛불집회' 개최하기로

황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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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황윤주 기자]

[앵커멘트]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5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어제 6번이나 사과했지만 조사 과정에서는 특수폭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오늘(1일) 새벽 1시쯤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조 전 전무는 경찰 조사에서 "유리컵을 던졌지만 사람이 없는 곳으로 던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리컵을 사람에 던지면 특수폭행 혐의를 받게 되는데, 이를 부인한 것입니다.

특수폭행 혐의는 '반의사불벌죄'인 폭행과 달리 피해자가 원치 않아도 강제수사가 가능합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조 전 전무는 "사람에게 유리컵을 던진 적이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람 쪽에 (유리컵을) 던진 적이 없습니다"고 답했습니다.

한진가 비리 의혹 등의 질문에 대해서는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곧 조 전 전무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 창립 이래 처음으로 직원들이 촛불집회에 나섭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4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조양호 회장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한편 대한항공 직원들은 익명 채팅방을 통해 밀수와 탈세, 횡령 등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에 대한 제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조 회장 일가가 해외에서 물건을 구입하면서 법인카드를 사용했고 직원들 명의로 반입됐다는 내용이 추가로 공개돼 도덕성 논란을 확산시켰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황윤주(hyj@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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