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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회사채 3,000억원 발행…20년 이상 초장기채 비중 77%

박경민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경민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11일 만기 20년 이상의 초장기물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한 한수원은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보험사,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입찰을 이끌어내며 총 3,000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한수원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된 금액을 신규원전 건설자금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AAA회사채 중 최초로 30년물을 발행하는 등 그동안 발전소의 내용연수에 맞춰 장기채 위주로 발행을 해 왔다.

국제회계기준(IFRS) 변경을 앞둔 보험사들의 필요를 파악하는 등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모집한 결과 한수원은 총 7,800억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금리는 한수원 유통물 대비 평균 7bp(-0.07%) 절감된 금리로 결정돼 약 24억원 규모의 조달비용을 절감했다.

한수원 측은 "이번 회사채 발행만기는 3년, 20년, 30년"이라며 "3년물 700억원, 20년물 1,700억원, 30년물 600억원으로 20년물 이상 초장기채의 비중이 77%에 달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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