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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테크건설, 달라진 REC 정책 최대 수혜자"

'RPS 공청회' 이후 정부정책 리스크 해소
허윤영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이테크건설에 대해 ‘RPS 공청회’ 이후 디스카운트 요소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자회사 군장에너지의 실적 성장도 기대할 만한 요인으로 꼽았다.

강준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지난달 실시된 RPS 공청회에서 목질계 바이오매스 석탄 흔소 REC 가중치 제외를 신규 설비에만 적용하는 안이 발표됐다”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이테크건설의 디스카운트 요소로 작용됐던 REC 가중치 제외 이슈가 종결됐다”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RPS공청회의 핵심 내용은 바이오발전의 가중치를 축소 및 제외했고, 해상풍력의 REC 가중치를 확대한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기존설비에는 무관한 신규설비에만 적용한 것으로 이테크건설이 보유한 ‘바이오-석탄흔소’ 설비에 미치는 영향은 없어 이테크건설이 지니고 있던 정부정책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REC 공급의 약 50%를 담당하는 석탄흔소 발전의 신규사업자 진입이 제한됨에 따라 오히려 이테크건설이 보유한 설비의 희소성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적인 ‘수요-공급’ 불균형 발생으로 REC 가격의 구조적 우성장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이테크건설의 시장 입지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자회사 군장에너지의 실적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성공적 상장을 위해 가격이 높아진 REC를 올해 2분기, 3분기에 집중적으로 판매해 실적 정상화를 꾀할 것이란 추정이다.

강 연구원은 ‘달라진 REC 정책 최대 수혜는 군장에너지”라며 “올해 이테크건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1조 6,181억원, 영업이익은 8.1% 늘어난 1,5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모멘텀도 주목해야 할 요인으로 꼽았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고, REC 가중치 조정안이 발표된 만큼 하반기부터 신재생에너지 관련 설비 투자가 본격화 될 것이란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신재생 에너지 정책 드라이브에 따른 전력기기 및 인프라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REC 가중치 확정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2018년 하반기 신재생에너지 관련 설비 투자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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