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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신사업으로"…우물안 벗어나는 보일러업계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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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워지는 날씨에도 보일러업계는 쉴틈없이 분주한 모습입니다.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적극적으로 신사업에 진출하며 연중내내 불황 타개에 힘쓰고 있습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
연간 200만대의 보일러를 생산하는 경동나비엔 서탄 공장.

초여름 비수기에도 제품 부품 검사와 조립에 한창입니다.

첨단 로봇이 보일러의 최대 55개 항목을 촬영해 불량 상태를 검사합니다.

회사는 지난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중국, 러시아가 수출 주력 국가로 특히 중국 시장 성장세가 높습니다.

[구용서 / 경동나비엔 영업본부장 : 중국의 석탄 개조 사업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하면서 중국 수출액이 많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국내 매출액 대비 해외 매출액이 증가했습니다.]

하반기 연간 30만대의 생산 규모를 갖춘 중국 신공장이 가동될 경우 수출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귀뚜라미는 종합 냉난방 시스템 기업을 표방하며 전통 보일러 전문업체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습니다.

냉각탑, 냉동기 등을 담당하는 냉방사업 매출액은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가스보일러 등 온방사업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김성범 / 귀뚜라미 영업본부장 : 난방사업의 경우 수출이 계속 증가할 예정으로, 냉난방 사업이 함께 급속도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기존에 잘 해왔던 기업을 인수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하고 나중에는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으로써 성장할 것입니다.]

올해 하반기 김포공항 인근에 골프장을 오픈하고, 테니스장을 개장하는 등 스포츠·레저 사업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진출과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것은 내수 성장성의 한계와 맞물려 있습니다.

국내 보일러 판매량은 연간 120만대~130만대로 정체된 상태입니다.

앞으로도 비수기 없는 보일러 업계의 먹거리 발굴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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