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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중기 해외진출 위해 항공·숙박비 지원

이명재 기자



현대홈쇼핑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항공료, 숙박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홈쇼핑은 국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제품 해외시장 현지화 조사단' 프로그램을 다음달 3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태국 방콕에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프로그램 참여 모집 공고를 내고 상품 경쟁력, 태국 현지시장 판매 적합성 등을 평가해 주방, 뷰티, 미용, 생활부문 관련업체 20곳을 선정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조사단에 참여한 전 업체에 대해 태국 왕복 항공료와 숙박비를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태국은 아세안 10개국 중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번째로 경제 규모가 크고 중산층이 두꺼운 신흥시장이다.


한류 영향으로 국내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현대홈쇼핑은 태국 현지 온오프라인 바이어, 현대홈쇼핑 태국 법인 '하이쇼핑' 소속 MD 등 총 50여명이 프로그램이 참여해 중소기업에게 1대1 맞춤형 상담과 함께 태국 유통시장 트렌드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총 20여개 중소협력사가 사업 지원을 받아 태국, 베트남, 대만 등 현지 홈쇼핑에서 약 3000회 가량 방송을 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약 1000만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과 참여기업의 절반인 10개사가 태국 현지 방송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태국을 시작으로 베트남 등 해외로 진출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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