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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벼락 갑질' 사건 두 달여 만에 한진 조양호 회장까지 검찰 소환

황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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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물벼락 갑질' 사건의 파장이 그룹총수인 조양호 회장의 개인비리로까지 번졌습니다. 조세포탈과 횡령, 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조 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기사]
지난 4월 12일 세간에 알려진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사건.

부적절한 대응으로 조기진화의 타이밍을 놓치면서 한진 총수 일가의 각종 갑질이 줄줄이 공개됐고,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당사자인 조씨는 물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어머니 이명희씨까지 경찰, 관세청, 출입국 당국에 줄소환됐지만 간신히 구속사태는 면했습니다.

그러나 총수인 조양호 회장을 직접 겨냥한 검찰수사는 차원이 다릅니다.

조세포탈. 횡령, 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조 회장이 결국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조양호/한진그룹 회장 : (상속세는 왜 안내신겁니까?)"검찰에 모든걸 말하겠습니다"(횡령배임 혐의 인정하십니까? 조현아 변호사비도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죄송합니다"]

조 회장과 형제들은 창업주으로부터 해외 자산을 상속받은 후 상속세 약 500억 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밖에 그룹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거나 가족이 운영하는 면세품 중개업체를 통해 수백억 규모의 통행세를 받아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통해 충분한 자료를 확보했고,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조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와 진에어에 대한 제재가 임박한 가운데 대한항공과 계열 회사들의 주가는 폭락한 상황,

한진그룹이 창립 이래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황윤주 기자 (hy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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