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상반기 내수 판매 2.9% 감소…현대·기아만 증가
최종근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량이 한국GM의 부진 여파로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상반기 내수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9% 감소한 75만7,003대를 판매하는데 그쳤습니다.
업체별로는 한국GM의 상반기 내수 판매량이 41.6% 급감했고, 쌍용차와 르노삼성의 내수 판매 대수도 각각 3.7%, 22.6% 줄었습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상반기 내수 실적은 주력 SUV 차량의 판매가 늘면서 각각 2.8%, 4.6% 증가했습니다.
내수 실적은 부진했지만 상반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해외 판매대수는 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뙜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 판매대수는 각각 4.9%, 4.2% 늘었고, 르노삼성도 북미 시장 수출용 닛산 로그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2.5% 증가했습니다.
쌍용차와 한국GM은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이 각각 7.5%, 1.2% 감소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