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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오늘도 기내식때문에 비행기 지연사태 이어져

황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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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출발이 지연되는 사태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비행기는 기내식 없이 출발을 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황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발 시각을 알리는 전광판에 아시아나항공편의 출발 지연 공지가 뜹니다.

1시간 이상 출발이 지연된 비행기는 오늘만 11편에 달하고 6편은 기내식이 없는 '노밀(No meal)' 상태로 출발했습니다.

기내식 대란이 시작된 어제는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여객기 80편 가운데 51편이 지연 출발했고, 36편은 기내식이 없는 상태로 운항했습니다.

[권우진/ 송파구 : 일정 몇개 누락되서 못 가게 됐어요. 시간적 여유 못 갖고 촉박하게 다니는게 아깝고 기내식도 쉬었다고 들었는데 그건 여기(아시아나) 관리인데 왜 그렇게 되나 싶기도 하고...]

아시아나항공의 비행기가 지연된 이유는 기내식 공급 차질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기내식 납품 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직접 운영하는 기내식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하지만 자체 생산 공장에서 불이 나 공급이 불가능해지자 임시로 규모가 작은 기내식 업체로부터 기내식을 납품 받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이 업체로선 평소 생산 물량의 10배가 넘는 음식을 제조해야 하고 관리해야 하는데 설비가 따르지 못하자 유통 과정에서 음식이 변질되는 일까지 생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샤프도앤코코리아 녹취(음성변조) : "조리중에 문제가 생긴건 아니구요 아무래도 어제 기상적으로 날씨가 비도 오고 습도가 많아서 거기에서 기인된건 줄 알고 정확히 일단은 확인하고 있는 상태고요"]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기내식 문제로 일부 차질이 있었지만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며 "2~3일 내에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업계에선 대체수단이 없는만큼 장기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황윤주 기자 (hy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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