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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자동차 판매…SUV·친환경차가 희비 갈랐다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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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상반기에는 친환경차와 함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SUV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력 SUV 차종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도 엇갈렸습니다. 최종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내수 판매량은 34만3,783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 증가한 수치입니다.

상반기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2.9% 줄었습니다.

소비 심리가 위축된데다 한국GM 철수 논란 여파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대차는 신형 SUV의 판매가 크게 늘면서 내수 실적이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특히 올해 초 출시된 중형 SUV 싼타페는 4개월 연속 국내 최다 판매 차량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소형 SUV 코나도 상반기 2만2,000여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습니다.

친환경차의 판매량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전체 그랜저 판매량의 20%인 1만2,000여대가 판매됐습니다.

지난달 인도가 시작된 코나 전기차도 1,000여대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기아차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기아차의 상반기 내수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4.6% 증가한 26만7,700대로 집계됐습니다.

쏘렌토와 스포티지, 카니발 등 SUV와 RV 차종의 판매량이 4.9%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겁니다.

친환경차인 니로의 상반기 판매량도 1만대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수 업계 3위를 달리고 있는 쌍용차는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고급 SUV 차량인 렉스턴 브랜드입니다.

정상화에 시동을 건 한국GM은 중형 SUV 이쿼녹스를 시작으로 북미산 SUV 신차를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카허 카젬 / 한국GM 사장 : 향후 5년 동안 15종의 신형,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것입니다. 앞으로 쉐보레의 내수 판매에서 SUV는 60%를 점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상반기 자동차 수출 역시 SUV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올해 1~5월까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SUV 수출대수는 56만여대로 4.7% 증가했습니다.

특히 르노삼성은 북미 시장 수출용 닛산 로그 물량이 증가하면서 상반기 수출이 전년 대비 2.5% 늘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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