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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항공 거느린 왕젠 회장 출장 중 돌연 사망…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영향은?

권순우 기자

하이항집단 왕젠 회장

중국 대형 항공회사 하이난항공을 거느린 하이항집단의 왕젠 회장이 프랑스 출장 중에 급사했습니다.

하이항집단은 최근 기내식 대란을 일으킨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업체 게이트고메코리아의 모회사입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하이항집단은 왕젠 회장이 프랑스 출장 중에 추락 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랑스 언론은 완젠 회장이 프로방스의 소도시 보뉘에서 사진을 찍다가 낭떠러지에서 추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이항집단은 시진핑 지도부의 핵심 인사인 왕치산 국가부주석 일가의 부정축재 의혹에 연루된 바 있고, 지배구조가 복잡해 실질적으로 누가 경영을 하는지 파악하기 힘든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3월 금호홀딩스는 하이항집단으로부터 1600억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습니다. 20년 만기에 이자가 없는 특혜성 대출 형식이라 논란이 됐습니다.

금호아시아나는 “전략적 시너지를 도모하는 차원”이라며 첫 사업으로 “아시아나항공과 하이항집단이 공동출자해 기내식 사업법인인 게이트고메 코리아를 설립했다”고 밝혔습니다.

게이트고메코리아는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을 공급하기 위해 생산설비를 짓다가 올해 3월 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그 결과 7월 1일부터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이 공급되지 않아 모든 항공편이 지연 운항되는 ‘기내식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progres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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