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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에 EU 철강 세이프가드까지…보호무역주의 심화

조정현 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의 철강 수입제한 조치로 인한 역내 철강산업의 피해를 막기 위해 외국산 철강 수입제품에 세이프가드, 긴급수입제한조치를 이달 중 잠정 도입하기로 했다.

EU집행위원회는 현지시간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철강 세이프가드를 잠정 도입하기로 했다며 EU회원국들이 지난 5일 열린 '세이프가드 위원회'에서 이에 대해 전폭 지지했다고 밝혔다.

EU는 그간의 철강 수입량에 기반해 수입 제한량을 산출해 결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철강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EU는 미국이 고율 철강관세를 부과해 미국에 수출되던 외국산 철강 제품이 EU역내로 흘러들게되면 EU 철강산업에 피해가 우려된다고 판단, 지난 3월부터 철강 세이프가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 EU에는 6월1일부터 이를 적용했다.

EU는 일련의 미국 수입제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으며, 미국의 고율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부적절하다며 지난 6월 1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절차에 착수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의 340억 달러 규모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을 시작한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며 전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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