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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야 고맙다" 제습기 특수 5년 만에 부활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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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월부터 계속된 비 소식에 제습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제습기를 전문으로 하는 중견 가전사들이 그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약 4년간 침체돼 있던 제습기 시장이 올해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지난 2013년 연간 130만대나 팔렸던 제습기.

하지만 약 4년 간 마른장마가 이어지면서 판매량은 그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가 돼서야 겨우 재고정리 등에 성공한 제습기업계는 올해 들어 기회를 맞았습니다.

5월부터 이어진 비 소식에 제습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전자랜드에서 판매된 제습기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982%나 급증했습니다. 상반기 기준으로 봤을 때도 작년보다 344%나 증가했다는 설명입니다.

[전자랜드 용산점 점장 : 비가 예년에 비해서 빠른 5월부터 내리기 시작해서 소비자들이 제습기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실제 저희 매장에서만 판매량이 약 40% 증가했고요. 가성비가 좋은 제품들을 많이 찾으시고...]

제습기를 판매하고 있는 중견 가전사들은 오랜만에 맞은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마른장마에 직격탄을 맞았던 위닉스는 올해 5월에만 제습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86%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공기청정기 등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한 상황에서 제습기 판매까지 급증하며 올해 2분기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대유그룹에 인수된 대우전자는 4년 만에 제습기 시장에 재진출했습니다.

[대우전자 관계자 : 아열대 기후로 바뀌면서 최근 제습기 시장이 많이 성장을 하고 있고요. 계열사인 대유위니아가 제습기 라인업이 있기 때문에 서로 협업을 해서...]

업계에서는 올해 제습기 판매량이 60만대를 기록해 약 5년만에 시장규모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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