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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손잡는 카드사…정태영 현대카드는 '마이웨이'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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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시장이 급성장하자, 카드사들이 앞다퉈 제휴카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채널 다양화를 통해 수익을 늘리려는 게 목적인데요. 그런데 유독 현대카드는 '마이 웨이'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이유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이 간편결제 시장에서 '마이웨이'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다른 카드사가 앞다퉈 간편결제 특화카드를 출시하고 있지만, 대세에 편승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현대카드를 제외한 다른 카드사들은 간편결제서비스에 적극적입니다.

간편결제서비스와 손잡고 내놓은 제휴카드만 카드사 당 평균 2개 가량. 할인과 적립 등을 앞세워 고객을 확보하겠단 전략입니다.

그러나 현대카드는 간간이 간편결제 할인이벤트를 벌이는 정도일 뿐, 제휴카드 출시 등 사업확대는 계획된 게 없습니다.

트렌드를 쫓아 서비스를 내놓기보단, 일단 자체 앱카드 확대에 더 주력하겠단 겁니다.

현대카드 앱카드는 올해 상반기에만 이용자수가 12% 가량 증가하며 무난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핸드페이, 정맥페이 등 타 카드사들이 집중하는 생체인증서비스도 단말기 보급 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시장을 관망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패스트팔로워보단 느리더라도 제대로 가겠단 정 부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됐다고 평가합니다.

과거에도 정 부회장은 타 카드사들이 모바일 단독카드 출시에 열을 올릴 때, 시류에 치우치는 서비스를 출시하지 않겠다며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현대카드는 최근 디지털 인력을 대거 확충하고, 빅데이터 분야에서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패션 트렌드를 보여주고, 검색어에 따라 해외 쇼핑몰을 알려주는 검색엔진 '피코' 등이 그 중 하납니다.

[현대카드 관계자 :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편익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정 부회장의 경영전략에 시장과 금융소비자가 어떻게 반응할 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양영웅, 영상편집 : 진성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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