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시험문제 유출 의혹 관련 수사 의뢰
이명재 기자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가 9급 공무원 채용 시험을 앞둔 상태에서 시험지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우본은 우정9급 공개채용 시험과 관련해 시험지 유출사고가 발생했다는 인터넷 카페 글이 올라와 경찰에 수사를 긴급 의뢰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본에 따르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출제 문제를 컴퓨터로 옮기는 작업을 한다며 본인을 소개한 A씨가 2천만원을 주면 시험지를 넘기겠다고 회원들에게 제안했다.
우본 관계자는 "전국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끼쳐 송구스럽다"며 "사건과 관련해 수사 의뢰를 하는 동시에 자체 감사 등을 통해 불법성을 조사하는 등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