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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규제 우려에도 펀더멘털 흔들리지 않아"-NH투자증권

이충우 기자

NH투자증권이 KB금융 2분기 실적을 두고 규제 우려에도 펀더멘털이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KB금융의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9,46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2.2%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원 연구원은 "금융상품 판매 감소 및 환율 변화로 비이자이익이 감소했지만 원화대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이자이익이 증가했고, 거액충당금 환입과 리스크 관리로 낮은 수준의 대손비용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까지 분기 8,000억원 후반의 순이익이 이뤄졌으나 금년부터는 9,000억원 중반의 순익이 이어지고 있다"며 "가산금리, 채용비리 등 규제 우려가 이어지고 있으나 이러한 규제가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고 전했다.


원 연구원은 "은행 순이자마진(NIM) 상승세가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것이 아쉬우나 대출 성장과 대손 비용 안정화로 견조한 이익이 이어지고 있고, 당분간 현 수준의 이익규모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주가 하락은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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