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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악재에 몸살 앓는 바이오주…하반기엔 옥석가리기?

머니투데이방송 조형근 기자2018/07/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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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바이오주는 랠리를 이어왔는데요. 하지만 지난 3월부터 여러 악재들이 겹치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근거없는 루머가 퍼지면서 바이오업종 전체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독 바이오주가 루머에 시달리는 이유는 무엇인지, 또 하반기 전망은 어떤지 증권부 조형근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조 기자, 바이오주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상황인지 설명 먼저 해주시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와 금융감독원의 바이오 종목 테마감리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었는데요.

최근에는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가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되면서 바이오 업종 전체에 충격을 줬습니다.

또 신라젠은 어제(19일) 유상증자와 임상실험 실패 루머가 퍼지면서 장중 두자릿수까지 급락했는데요.

신라젠 측이 홈페이지에 해명자료를 내 다소 회복했지만, 7% 대 하락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8일에는 바이오 업체에 대한 증권사의 대출심사가 깐깐해졌다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같은 달 29일에는 에이치엘비가 유상증자설과 지분매각설, 임상환자 사망설 등에 휩싸였습니다.

문제는 근거없는 루머의 주인공인 기업뿐 아니라 다른 바이오주들도 영향을 받아 동반 급락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앵커> 악재가 해당 기업 뿐만 아니라 바이오 업종 전반에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이군요.

기자> 맞습니다. 줄기세포 관련 기업들은 "'네이처셀 쇼크'때문에 같은 업종이라는 이유로 평가절하 받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또 루머로 주가가 폭락하고, 이후에 해명해도 주가가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투자자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악재가 발생할 때마다 바이오 종목이 시총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코스닥은 1%대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올 상반기 국내 바이오 종목을 담은 펀드와 ETF도 두자릿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외 바이오 종목을 담은 펀드와 상반된 모습을 보이는 겁니다.

앵커> 유독 바이오주에서 악성 루머가 반복해서 나오는 이유는 뭘까요?

기자>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우선 주가를 떨어뜨려 이득을 보려는 '제3자의 의도'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 루머에 주가가 자꾸 눌리는 것에 대해 "공매도 걸어놓고 주가를 누르는 세력이 계속 조작하는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건데요.

루머를 퍼뜨려서 한번에 주가를 눌러야 이득을 보고 나온다는 설명입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입증이 된 건 아니지만, 계속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단순 악성 루머'인 경우인데요.

이득을 볼 생각으로 루머를 퍼트리는 것이 아니라 '악플'을 달 듯 안 좋은 소문을 내는 경우가 최근 발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금융감독원이나 거래소를 통해서 '악성 루머'에 대처가 이뤄지고 있지 않나요?

기자> 시세조종 행위의 경우는 금감원과 거래소를 통해 꾸준히 모니터링 되고 있습니다.

에이치엘비도 금감원에 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금전적 이득을 취하지 않은 두 번째 경우입니다.

자본시장법을 보면, 악의적 목적을 가지고 루머를 유포하는 시장 교란행위를 금지하는 조항이 있습니다.

금전적 이득을 보지 않아도 가격을 왜곡할 우려가 있는 행위로 판단되면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건데요.

하지만 실제 주식 거래 등 이익을 챙기지 않았을 경우에는 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어렵고, 고의성을 입증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렇다보니 업계에서도 대부분 악성댓글을 명예훼손으로 수사를 의뢰하는 등 소극적인 대처에 그치고 있습니다.

앵커> 악재 탓에 휘청인 바이오주. 증권업계에서는 하반기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요?

기자> 바이오 업종 특성상 하반기에도 비슷한 흐름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바이오 업종의 경우, 기업의 성장 가능성같은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움직이는 만큼 루머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옥석가리기'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어느정도 만족시킬 수 있는 실적을 내거나, 벨류에이션·펀더멘탈을 갖춘 기업들은 오히려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네이처셀처럼 회사 내부에서 악재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회사 스스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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