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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도 투자하는 헤지펀드...투자전략은?

신한BNP파리바운용도 다음달 출시
이충우 기자

개인투자자도 소액으로 헤지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사모재간접 공모펀드가 잇따라 출시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에 이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도 사모재간접 공모펀드 출시에 나섰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운용은 다음달 중순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를 출시한다. 전날(20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했다. 펀드이름은 '신한BNPP베스트헤지펀드'로 정했다.


펀드명처럼 헤지펀드를 선별해 공모펀드 포트폴리오에 담는다. 제각각 특색을 갖춘 헤지펀드에 분산투자하는 식이다.


개별 헤지펀드 분산투자를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정 전략이 시장 환경에 맞지 않더라도 다른 전략에서 상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개별 전략 비중을 최소화한다.


변동성 장세에 대비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고객 수요에 맞춘 상품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무역분쟁과 미국 금리 이슈로 증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며 이같은 중위험ㆍ중수익 펀드를 찾는 투자자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앞서 나온 사모 재간접 공모펀드는 일반 주식형보다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KG제로인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9일까지 일반 주식형 펀드는 -7.24%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운용의 사모 재간접 공모펀드를 예로 들면, 같은 기간 플러스 수익률로 선방했다. 지난해 9월 설정된 미래에셋 스마트 헤지펀드 셀렉션 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은 4.68%를 기록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변동성을 따져보면, 국공채 펀드보다 소폭 높고, 일반 주식형보다 3분의 1 정도나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한다"며 "변동성 장세에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적합한 투자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런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를 통해 비교적 소액으로 헤지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최소 가입액은 500만원. 한국형 헤지펀드에 투자하려면 최소 1억원을 투자해야하는데 문턱을 낮췄다. 지난해 5월 금융당국이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한 결과다. 고액자산가 전유물로 불렸던 헤지펀드에 개인투자자들도 비교적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9월 미래에셋운용이 사모재간접 펀드를 내놓은 뒤 삼성자산운용이 뒤를 이었다. KB자산운용은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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