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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시험장' 해체 착수. 트럼프와 약속 지키나?

이안기 이슈팀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미사일 시험장인 서해위성발사장 해체에 착수한 듯한 정황이 포착됐다.

정부 관계자는 24일 뉴스1에 "동창리 발사장에 발사대를 지탱하는 갠트리타워라고 있다. 발사대를 지지하는 구조물인데 그 앞에 있는 궤도식(rail-mounted) 처리 시설이 해체되는 정황들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발사장 전체 폐쇄' 여부에 대해선 "좀 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해체 작업이라고 하면 초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도 북한이 6.12 북미정상회담 합의 사항의 첫 이행 조치로 탄도미사일 엔진 개발 핵심시설을 해체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이 해체하고 있는 시설은 우주발사체를 조립하는 건물과 탄도미사일 등의 액체연료 엔진을 개발하는데 사용된 인근 로켓엔진시험대다.

38노스는 보고서에서 "이 시설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이라며 "이 같은 해체 작업은 북한의 상당한 신뢰구축 노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실제 2016년 4월에는 이곳에서 '광명성 4호'가 발사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머지않아 미사일 엔진시험장을 파괴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청와대는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의 해체 작업과 관련해 정보를 파악하고 있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노스38홈페이지캡처)
[MTN 뉴스총괄부-이안기 인턴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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