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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직원들 "직원 생존 위협하는 국토부"…면허 취소 청문 반대 집회

황윤주 기자



진에어 직원들이 국토교통부의 면허 취소 청문회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진에어 직원들은 25일 오후 7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진에어 직원의 생존을 위협하는 국토부 갑질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진에어 직원들과 가족 등 300여 명이 모였다. 주최 측 추산 150명의 두 배 이상 되는 인원이 집회에 참여한 것이다.

이번 집회는 대한항공의 촛불집회와 달리 직원들의 얼굴을 식별할 수 있었다. 회사와 직원들 모두 집회에 공감대를 갖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모습이다. 자리를 잡은 직원들은 '국토부 갑질·실업자 양산'이라는 피켓을 들고 꿋꿋이 자리를 지켰다.

박상모 진에어 직원모임 대표는 "모든건 조현민과 오너일가가 잘못한 일"이라며 "국토부는 오너일가를 처벌하고 직원을 볼모로 잡는 청문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자유 발언에 나선 최유석 객실승무원은 "국토부가 일자리를 뺏으려해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며 "국토부와 조양호 일가 양쪽 갑질에 당하지 않고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비사와 일반 직원, 진에어 직원의 가족도 국토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한편, 진에어는 지난 4월 조 회장의 차녀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이 '불법 등기임원'으로 재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토부의 조사를 받았다. 그 결과 항공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돼 오는 30일 면허 취소 검토를 위한 청문 절차에 들어간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황윤주 기자 (hy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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