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희비 엇갈린 電車군단…SK하이닉스 웃고·현대차 울고

박지은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우리나라 대표 수출 업종인 반도체와 자동차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SK하이닉스는 D램이 오르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면, 현대자동차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사]
SK하이닉스가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든 부분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썼습니다.

2분기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5조 5,780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82.7%, 전분기 보다는 27.6% 증가한 수준입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D램 평균 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출하량도 16%나 늘어나면서 전체 실적이 큰폭 증가했습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평균판매단가가 9% 하락했지만 출하량 19%나 급증해 가격 하락에 대한 영향을 상쇄했습니다.

반도체 고점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에도 D램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명영 / SK하이닉스 부사장 : 많은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정책이 맞물려 서버 D램의 수요 증가는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해부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의 미국 진출을 앞두고 보릿고개를 넘기고 있습니다.

현대차 상반기 판매는 224만 1,53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특히 미국 시장 판매가 3.3% 줄었고 재고 소진에 더 집중하다보니 공장판매는 24%나 줄었습니다.

환율 요인과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상반기 영업이익은 37.1% 감소한 1조 632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9%포인트 하락해 3.5%를 나타내며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하반기에는 미국 시장에 코나, 싼타페 등 신형 SUV가 본격 진출해 판매 회복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등 무역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매우 큽니다.

[구자영 / 현대차 IR담당 상무 : 관세 부과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SUV 현지 생산 등을 포함한 신속한 대응 방안 수립을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수출 업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