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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서 못살겠다" 에어컨 판매 급증…올해 역대 최대 기록 경신하나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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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상관측이래 최악의 폭염이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에어컨을 비롯한 냉방기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제조사들은 휴가도 반납하고 생산량 맞추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강렬하게 내리쬐는 태양.

사람들은 뙤약볕을 피하기 위해 양산을 쓰거나 부채로 하늘을 가리기 바쁩니다.

휴대용 선풍기로 열기를 식히는 모습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근 폭염으로 선풍기만으로는 도저히 버티기 힘든 날씨가 이어지면서 에어컨이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무더위가 시작된 7월16일을 시작으로 보름간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75% 가량 급증했습니다.

전자랜드 역시 7월 셋째주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1% 늘었습니다.

올해 7월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 증가했습니다.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는 폭염경보가 내려진 16일 하루 동안 7,000여대의 에어컨을 판매하며 단일 매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부 판매점의 경우 에어컨 물량이 부족하거나, 주문 후 설치까지 2주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최경석 / 롯데하이마트 오목교점 팀장 : 폭염이 시작되면서 7월 중순부터 고객님들이 많이 몰려오셨고, (에어컨)물량도 떨어지고, 설치하는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배송 시간이 지연됐습니다. 일주일 최대 2주일까지도 많이 지연되는 상황입니다.]

예상치 못한 폭염으로 에어컨 수요가 급증하면서 제조사들 발등에는 불이 떨어졌습니다.

LG전자 창원 공장은 물량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휴가도 반납한채 풀가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문량에 맞추다보면 보통 8월초부터는 공장 가동률을 줄이게되는데, 올해는 늦더위로 인한 물량 부족으로 여전히 풀가동을 유지하고 있는겁니다.

삼성전자는 광주공장의 에어컨 생산량을 올해 20% 더 늘렸고, 지난달 말까지 풀가동을 유지했습니다.

전자업계는 올해 에어컨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250만대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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