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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분기 영업익 10.8%↓…유무선 동반 부진 탓

박소영 기자




KT의 올해 2분기 유무선 매출이 동반하락했다. 반면 미디어·콘텐츠 사업 매출은 IPTV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호조를 이어갔다.

KT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 8069억원, 영업이익 399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10.8% 각각 줄었다. 마케팅 비용 증가와 일회성 인건비 요인 등 영업비용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7%, 0.5%, 25.2%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 직전 분기 대비 0.4% 증가한 1조6672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는 22만명이 순증했다.

유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줄어든 1조 1963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선전화 매출은 지속 감소하는 추세지만 기가인터넷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 감소세를 줄이고 있다는 것이 KT측 설명이다.

실제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7월 말 기준 450만 가입자를 넘었으며 이는 KT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52% 수준이다. 인터넷사업 매출은 기가인터넷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별도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성장(접속료 제외)하며 12분기 연속 성장했다.

미디어·콘텐츠 사업 매출은 IPTV 가입자 확대와 지니뮤직 등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6042억원을 달성했다.

KT측은 "별도기준 IPTV 매출은 36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IPTV 가입자는 76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중국 은련카드 매입액 감소를 일부 회복하며 8667억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사업 호조 덕에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5965억원을 나타냈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는 “무선, 유선, 미디어 등 핵심사업에서 서비스 혁신을 통해 가입자를 확대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다가오는 5G 시대를 대비해 AI,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 기반 플랫폼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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