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우수 부동산 서비스 사업자' 인증심사 대행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우수 부동산서비스사업자 인증심사' 대행기관과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업무 위탁기관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인증심사는 기획·개발·임대·관리·중개·평가 등 부동산 또는 관련 서비스를 묶어서 부동산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에게 정부의 우수인증을 부여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한국감정원은 이달 중순 인증심사 요령을 공표하고, 이달 말부터 인증제도 설명회와 인증신청 접수를 통해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발굴해 우수인증을 부여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부동산서비스산업 육성과 소비자보호 관련 정책 마련, 산업 내 일자리 창출과 질 제고를 위한 정보 제공, 부동산서비스산업의 영향력 파악 등을 위한 기초로 활용된다.

한국감정원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향후 부동산 신사업 및 융복합산업 등 여건변화에 대응하고 산업 분야별 맞춤형 정책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기존에 수행중인 부동산 관련 인증업무를 연계함으로써 부동산서비스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반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감정원은 △부동산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주택가격동향조사 등 조사업무와 △녹색건축인증 △민간임대주택 주거서비스 인증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감정원은 이날 대국민 서비스인 '부동산정보 앱'의 사용자 맞춤형 기능개편을 단행했다. 지도상에서 부동산을 검색할 수 있는 '지도로 한 번에 다 보기',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음성검색' 기능을 추가하고, 복잡했던 메뉴 나열식 디자인을 자주 사용되는 서비스 중심으로 배치했다.

김학규 원장은 "한국감정원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빅데이터를 활용해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에서 맞춤형 부동산 서비스를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정보 앱 개편 후 초기화면 <사진=한국감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