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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흰우유 제품 리터당 90원 인상 결정…빵·커피 연쇄 인상 우려

윤석진 기자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우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국내 유업체 1위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유윳값 인상에 나섰다. 다른 유업체들도 조만간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커피와 빵 등 우유가 들어가는 디져트 가격도 일제히 오를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송용헌)은 생산비용의 증가에 따라 우유 제품의 가격을 오는 16일부터 90원(흰우유 1ℓ 기준) 가량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013년 이후 5년 만에 시행되는 것이다.

최저임금 인상분, 생산 원가, 52시간 근무제로 인한 인건비 증가 비용, 임대료 등이 원유 인상분과 함께 한꺼번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낙농진흥회는 지난달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올해 원유 기본가격을 L당 922원에서 926원으로 4원 인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업계 2, 3위인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은 아직까지 우유 가격 인상과 관련해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나, 업계 1위인 서울우유가 가격 인상에 나선 만큼 조만간 비슷한 결정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아울러, 우유가 들어가는 가공유 제품이나 제빵류, 커피전문점 라떼, 디져트 등도 연동해서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5년 전 원유값이 1리터당 106원 인상됐을 당시 흰우유는 물론, 빙그레 바나나맛우유가 100원 올랐다. '폴바셋', '스타벅스커피' 등 커피전문점들도 우유가 들어가는 메뉴 가격을 연쇄적으로 올렸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윤석진 기자 (drumboy2001@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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