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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쓰고 찍고 보고" 블루투스 입은 S펜의 변신, 갤노트9 흥행 이끌까?

박지은 기자

뉴스의 이면에 숨어있는 뒷얘기를 취재기자로부터 직접 들어보는 뉴스 애프터서비스, 뉴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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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지난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이 공개됐습니다. 특히 노트시리즈의 상징인 S펜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전작과 비교해 얼마나 성능이 개선됐는지, 또 시장은 어떻게 평가하는지 취재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지금들고 있는 것이 갤럭시노트9이죠? 외관상으로는 크게 달라진게 없는 것 같은데요?

기자>네. 맞습니다. 겉으로 봤을땐 전작과 거의 비슷한데요. 먼저 전작 노트8과 S8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양쪽 옆이 둥근 엣지 스타일을 그대로 가져왔고요. 크기 역시 6.4인치로 전작 대비 0.1인치 정도 커지는 변화 밖에 없었습니다. 뒷면에는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는데요. 지문 인식 센서가 카메라 밑으로 내려온 점을 빼면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성능 측면에서는 어떤가요?

기자>성능은 많은 부분 업그레이드 됐는데요. 먼저 배터리가 4,000mAh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가운데서는 가장 큰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습니다. 노트8과 비교해서는 약 20%가 넘게 늘어난 것인데요. 삼성전자에서는 24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해도 꺼지지 않는다고 설명을 했고요. 약 25시간 동안 최대 밝기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배터리같은 경우에는 방전이 되고 다시 충전이 되는 과정을 겪으면서 수명이 짧아지는데요. 방전이 되는 상황도 적어지게 되면서 좀더 오래 배터리를 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앵커>메모리 용량도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스마트폰의 메모리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일단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할 때 사용되는 램의 경우에는 최고 사양의 경우 8GB를 탑재했습니다. 역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중에 8GB를 탑재한 것은 처음인데요. 램의 용량이 커지면 핸드폰 사용 중에 버벅대는 일종의 렉 현상이나 버퍼링 현상이 줄어들게 됩니다. 폰의 속도가 그만큼 빨라졌다 이렇게 볼 수 있는겁니다. 스마트폰의 저장 공간은 최고 사양 기준 512GB를 지원합니다. 4MB짜리 사진은 12만장, 2GB 크기의 영화는 230편이나 저장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마이크로SD카드 슬롯까지 사용하면 최대 1TB의 저장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앵커>기본적인 성능도 많이 향상됐지만 역시 노트 시리즈의 상징이죠. S펜의 변화가 가장 눈길을 끌고 있다고요?

기자>S펜의 가장 큰 변화는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됐다는 점입니다. 기기와 펜이 블루투스로 이어지면서 각종 명령을 이 S펜을 통해 할 수 있게 된 건데요. 가장 먼저 S펜을 통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시청자분들도 사진을 찍을 때 화면을 직접 터치해야하는 불편함을 느끼셨을텐데요. 특히 여행을 가서 단체 사진을 찍을 땐 타이머를 조절이 힘들어 몇번이나 뛰기도 하고 하는데요. 노트9의 경우에는 S펜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이런 불편함이 사라지게 됩니다. 제가 한번 해볼텐데요. 김영롱 앵커가 잠시 핸드폰을 들고 계시겠습니까. 네. 이렇게 제가 S펜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바로 사진이 찍힙니다. 또 S펜을 두번 누르면 전면 후면 카메라가 전환이 되고요. 카메라뿐만 아니라 음악이나 동영상을 재생시키는 기능도 있습니다. 역시 제가 한번 해볼텐데요. 이렇게 버튼을 누르면 유투브 영상이 재생되거나 멈추거나 할 수 있습니다. 현재 S펜을 통해 제어가 가능한 어플이 약 10여개가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S펜 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S펜을 활용할 수 있는 어플이 앞으로 더 많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앵커>주요 외신들도 S펜을 가장 주목했다고요? 어떤 평가들이 나왔나요?

기자>블룸버그통신은 S펜의 업그레이드를 갤럭시노트9의 하이라이트라고 표현했습니다. 전작과의 차별성이 S펜에 있다며 전에 없던 스마트폰 사용 방식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WSJ)도 S펜에 대해 "가장 큰 기술적 도약"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10미터가 떨어진 거리에서도 원격으로 명령을 시행할 수 있고 빠르게 재충전 되는 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현장에서도 S펜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는데요. 현장 반응 함께 보고 오시죠.

[수잔 리 / 박스비즈니스 기자 : 노트9 보니 매우 흥미로웠다. 큰 스크린, 빠른 프로세서, 큰 용량 등 하지만 가장 멋진 부분은 블루투스 펜이다. 왜냐면 쓸 수 있고, 그릴수 있고 폰을 컨트롤 할 수 있다.]

앵커>삼성전자 내부의 기대감도 큰 거 같은데요?

기자>삼성전자에서 스마트폰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고동진 사장은 전작보다 이번 갤노트9이 더 잘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갤럭시노트9에 삼성이 가진 최고의 혁신 기술을 담은 만큼 기존 노트 시리즈 고객뿐만 아니라 혁신 기능에 관심이 있는 높은 신규 고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내부적으로는 목표판매량을 전작보다 100만대 많은 1200만대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100만원이 넘는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128GB 기준 출고가가 109만원이 넘고요. 512GB의 경우 출고가가 135만원이 넘는데요. 겉으로 보이는 혁신이 부족한 만큼 고객들의 수요를 자극하기엔 역부족이지 않겠냐는 우려입니다. 당장 오늘부터 한국에서는 예약판매가 시작되고 오는 24일부터 본격 출시가 되는데요. 노트시리즈 역사상 최단 시간에 100만대를 돌파했던 전작의 성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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