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영업익 824억…작년보다 49% ↓

대한항공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24억 원으로 작년보다 49%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3조 138억 원으로 5.7%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 2,755억 원으로 적자 규모가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592억 원으로 작년보다 줄었고, 매출은 6조 311억 원으로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2,522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효과로 매출은 증가헀고, 국제 유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여객부문에서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효과로 전 노선에 걸쳐 수송실적(RPK)이 견실하게 성장했다.

노선별로 중국노선 25%, 일본노선 10%, 동남아노선 6%, 구주노선 6%, 미주노선 1% 증가했으며, 전체 수송객 숫자는 5% 늘었다.

화물부문에서는 일본노선과 중국노선을 제외하고 다른 노선에서 감소해 전체 수송톤이 2%줄었다.

대한항공은 3분기에는 성수기라 여객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화물 부문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