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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 10주년 MTN 특별기획 '우리동네 혁신 프로젝트'③] 김미경 은평구청장 "남북 화해시대 출발역은 수색"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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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머니투데이방송 MTN은 개국 10주년을 맞아 지방자치시대 주역인 수도권 지자체장들을 만나 앞으로의 시정방향과 주요 정책들을 소개하는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세번째로 만난 인물은 김미경 은평구청장입니다.

[기사]
◆어떤 정책이 구민에게 도움될지 고민
질문> 행정가로서 첫걸음을 뗀 소감은?

답변> 첫번째로 우리 은평구민들께 감사하단 말씀 드려야겠죠. 제가 구의원 두번하고 시의원 두번하고, 이제 행정쪽으로 방향이 180도 달라진거죠.

왜냐면 구의원, 시의원 시절에는 잘해라 못해라, 못했다 잘했다,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물론 대안도 마련하지만, 행정이란건 은평구 50만을 책임져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하나 결재할 때마다 굉장히 신중하게 해야하고 '이게 과연 은평구민들에게 도움될 수 있는 것일까' 이런 생각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시각으로 설계를 해야해서 많은 책임감이 따르는 것 같아요.

◆일자리·철도·미래가 은평의 내일
질문> '세가지 내일'을 약속했는데?

답변> 세 가지인데요. 마이잡(My Job), 레일(Rail), 투모로우(Tomorrow) 세 가지 뜻이 있는데. 레일은 남북 화해시대잖아요. 은평에 경의선 출발지가 있습니다. 그게 레일, 철도를 말하는 것이고요. 그 다음에 마이잡, 자기 자신의 내일이죠. 일자리를 만든다는 거죠. 공공 일자리 등 요즘은 먹고사는 문제도 굉장히 어렵고 특히나 청년실업, 굉장히 어렵잖아요. 그래서 공공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 그 다음에 그것을 통해서 은평의 내일을 준비한다, '투모로우'라는 뜻으로 내일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수색역세권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
질문> '수색 토박이'가 세운 은평 발전구상은?

답변> 기반시설이 굉장히 부족한 곳이 은평이거든요. 은평은 50만 인구에, 지금은 49만이지만, 예식장이 하나 없어요. 변변한 호텔도 없고.

아침에 조찬회의를 하고싶어도 밖으로 가야되는 상황이라서 은평구민 입장에선 내가 돈을 갖고 밖으로 나가서 써야하는 상황인 거잖아요. 우리 내에서, 은평 내에서 뭔가를 소비하고 해야지만 지역경제가 좀 더 활성화되는데.

그런게 부족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런 부분에 대한 상대적인 박탈감을 갖고 있어서 저 스스로는 제가 수색역세권 개발에 대해 굉장히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이 지역의 기반시설을 많이 그곳을 통해서 확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색이라고 하면 바로 옆에 철도 하나를 끼고 각종 방송국들이 많이 들어왔는데요. 이 방송국들이 불광천변으로 들어와서 방송문화의 거리를 만들어서 이것이 일자리까지 연결될 수 있는 그런 구조를 만들려고 하고 있고요.

우리 은평은 대한민국 최초로 한(韓)문화특구가 돼있어요. 한문화특구라하면 북한산, 진관사, 삼천사, 많은 사찰과 더불어 너나들이센터라든가 한옥박물관 등 많은 것들이 저희가 인프라가 형성돼있거든요. 그래서 이 공간을 활용해서 문화특구를 만들어서 아까 말씀드린 방송거리부터 시작해서, 혁신파크 통해 한문학까지. 북한산자락까지 진관동까지 오게하는 여러 시설들 만들어가는 라인을 만드는거죠. 공간들을 만들고 관광코스도 만들어지고 일자리도 만들어지고 경제선순환 개념을 만들어주는 그런 코스를 생각하고 있고요.

내년 5월달이면 은평에 병원이 들어옵니다. 성모병원이 800병상이에요.

일자리뿐 아니라 많은 것들이 이곳에서 이뤄질 수 있는 곳이고 통일로에 병원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대북의료 전진기지가 될 수 있는 곳이라서 굉장히 중요한 은평구만의 특징있는 곳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색역은 남북화해시대 관문으로 개발
질문> 내일의 전진기지 '수색역세권' 개발구상은?

답변> 수색이란 곳에 업무시설뿐만 아니라 상암동과 연결하는 롯데도 I3~5 (구역에) 들어오기 위해서 준비를 오랫동안 했었죠. 곧 잘 풀리리라 생각하는데, 그것과 연결해서 하는 수색역세권 개발이 또 있고.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삼표 본사가 내년에 들어오게 돼요. 그 다음에 스포티비가 들어오게 되고 그래서 수색역세권 개발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하고.

수색역 발전이 수색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대문 마포 은평이 같이 어우러져 있는 곳에요 .그래서 이제는 남북화해시대에는 이쪽이 철도관문으로서, 또 서울의 관문, 북으로 전진하는 관문으로서 역할 해야한다 생각이 들고요. 서울역들을 많이 말씀 많이 하시는데 서울역은 빈공간이 없잖아요.

이쪽은 많이 비어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곳을 채울 수 있는 공간들을 갖고 있어서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연결 인프라 확충 가시권
질문> 남북 관문역할 위한 교통 개선책은?

답변> GTXA노선이라든가 신분당은 지금 잘 되고 있고요. 은평새길이라고 하는 제2통일로의 상황은, 이제 경기도에 많은 신도시들이 생겼어요. 원흥지구라든가, 100만 이상의 신도시들이 생기고 있는데 이 도시들이 서부권하고 시내를 연결하는게 통일로 딱 하나 있거든요. 지금도 어떻게 보면 그야말로 주차장이다시피 한 곳이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종로 쪽에서 조금 문제가 있어서 종로에서 많이 반대도 하고있고 그런 상황인데 그런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남북화해시대가 전격적으로 더 될 수 있는데 물류가 더 많이 교류를 해야하는 상황인데 그때가서 도로를 만드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리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큼 빨리 절차 밟아서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이미 LH에서 500억이란 돈이 들어와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돈을 활용해 기본적인 것들을 만들어가는 구조가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한 은평 만들기 확산시키겠다
질문> 구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답변> 우리 은평 주민들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그야말로 재정자립도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께서 따뜻한 마음 갖고 계세요. 우리가 적십자회비 11년동안 1위를 유지하고 있고 봉사활동에 대해서는 타의 추종 불허할 정도인 은평구민들이세요.

그런 마음들을 모아서 저희들이 함께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우리 은평구를 만들어갔으면 좋겠고 저도 항상 낮은 자세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은평구민 여러분 올 여름 정말 지금 덥고, 또 어려운 것들이 많죠. 일자리부터 시작해서 장사도 어렵다고들 많이 말씀 하시고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잘 극복해서 행복한 은평구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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