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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 최악…중소·영세업체 취업자수 8년반만에 첫 '마이너스'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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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취업자 증가폭이 뒷걸음치며 고용지표가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특히 300인 미만 업체들의 고용은 8년반만에 처음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정부도 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은 전년대비 겨우 5,000명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2010년 1월 마이너스 1만명을 기록한 이후 8년 6개월만에 최저치입니다.

규모가 작은 사업체의 고용 사정은 더욱 심각합니다.

지난달 300인 미만 사업체 취업자 수는 전년대비 7만6,000명 감소했습니다.

4인 이하 소규모 사업체의 취업자 수는 12만7,000명 줄어들면서 3개월 연속 감소폭을 키웠습니다.

도·소매, 음식·숙박업 등 서민 자영업의 경기 악화와 내수 부진, 영세업자의 폐업이 가파르게 증가한 탓으로 분석됩니다.

[이정희 / 중앙대 교수·한국중소기업학회장 : 경기가 안좋은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중소기업계는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경만 /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 (최저임금 뿐 아니라)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보완대책도 함께 가져가야 영세한 제조업체도 살아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탄력적 근로시간제에 대한 보완대책이 하반기 국회에서 꼭 이뤄져야 합니다.]

'최저임금 속도조절론'을 놓고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내일 발표합니다.

편의점 근접 출점 제한, 카드 수수료 인하, 임대차 보호법 확대 방안 등의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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