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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상반기 영업손실 커지며 당기순익 17% 감소

최보윤 기자



보험영업 손실이 커지면서 손해보험사들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국내 손보사들의 당기순이익은 2조10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17억원, 17% 줄어든 것으로 잠점집계 됐다고 26일 밝혔다.

투자영업이익은 소폭 늘었으나 보험영업손실이 컸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보험영업손실은 1조 1132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441억원 손실 폭이 확대됐다.

일반보험은 5030억원 이익을 냈으나 해외 수력발전소 배수로 붕괴 등 고액사고로 손해액이 증가하며 이익규모가 1688억원 줄었다.

자동차보험 역시 2월 강설ㆍ한파 등 계절적 요인으로 지급 보험금이 증가해 3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장기보험은 판매 경쟁 과열 등의 영향으로 사업비 지출이 늘며 1조 6131억원의 손실을 냈다.

전체적으로 영업손실을 냈으나 상반기 손보사의 원수보험료는 42조 9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3805억원, 3.3% 증가했다.

보장성보험 판매 증가로 장기보험이 5909억원 늘었고, 퇴직연금 등도 6419억원 늘었다. 다만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하 경쟁 및 온라인 가입자 증가 등으로 959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것도 눈에 띈다.

금감원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대형 4개 손보사의 시장점유율은 66.9%로 전년 동기 대비 1.1%p 하락했다.

자동차보험은 80.1%로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나 장기ㆍ일반보험이나 퇴직연금 등의 점유율이 하락하는 추세이다.

채널별 판매비중은 보험대리점(GA 등)이 45.7%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전속 설계사가 25.9%, 직급 19.2%, 방카슈랑스 7.6% 등의 순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반보험은 주로 단체ㆍ법인계약으로 대리점과 직급의 비중이 높고, 자동차보험도 온라인채널 성장으로 직급 비중이 높았으나 장기보험은 개인계약 위주로 대리점이나 설계사 등 대면 채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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