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5년간 20조원 투자·2만1000개 일자리 창출 나선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GS그룹이 5년간 20조원 투자를 단행하고 최대 2만1000개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26일 GS그룹에 따르면,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강촌리조트에서 'GS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를 열고 투자 및 고용 계획을 밝혔다.

GS는 향후 5년간 연평균 4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최근 3년간 평균 투자액인 3조2000억원보다 25% 늘어난 수치다.

GS칼텍스와 GS에너지, GS EPS, GSE&R 등 에너지사업에 14조원을 투입한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 등 유통사업에 4조원, GS건설과 GS글로벌 등 건설부문에는 2조원을 투자한다.

또한, 신규 투자와 근로시간 단축제도 시행 등으로 현장 인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5년간 연 4200명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통상 고용인원 수는 3800명 수준이었다.

더불어 총 3500억 원 규모로 협력사 상생펀드를 조성한다.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생태계 활성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생산성 혁신과 판로 개척 등도 돕기로 했다.

허 회장은 이번 전략회의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며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대적 요구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