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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패션 사업 신성장동력 박차

오프라인 침체에 패션사업 신성장동력 삼아 경쟁력 강화
박동준 기자

신세계백화점 패션 편집샵 분더샵 이미지컷. 사진/신세계백화점



유통업계가 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부진을 겪으면서 패션 사업을 돌파구로 삼고 있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일찌감치 패션 전문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통업계 1위인 롯데 역시 최근 전문기업을 설립해 시장에 진출했다.

롯데쇼핑 자회사 엔씨에프(NCF)는 지난 5월 말 롯데백화점 해외패션 사업부문을 통합한 ‘롯데지에프알’로 사명을 변경했다. 롯데백화점 해외패션 사업부에 속한 브랜드는 ‘겐조’, ‘소니아리케엘’ 등 해외 유명 브랜드와 컨템포러리, 핸드백, 아동복 등 12개 브랜드를 갖고 있다. 대부분은 모두 직수입 브랜드다.

롯데지에프알은 패션 자체브랜드(PB) 개발, 해외 유명브랜드 수입, M&A(인수합병) 등을 통해 2022년까지 매출액 1조원을 목표하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 1996년 신세계인터내셔널을 설립해 패션 사업을 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는 지방시, 아르마니, 알렉산더맥퀸 등 명품 브랜드 판권을 보유 중이며 M&A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신세계는 편집샵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패션 편집샵 ‘분더샵’은 지난해 뉴욕 진출에 이어 다음달 파리 현지에 매장을 오픈한다. 이마트도 남성 패션 편집샵 ‘쇼앤텔’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 2012년 한섬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패션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을 구가하면서 지난해 한섬의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다. 작년 2월에는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을 인수해 40여개 브랜드를 추가 확보했다.

홈쇼핑 업계도 PB를 중심으로 패션 사업을 전개 중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을 강화해 매출도 상승해 브랜드를 다양화하고 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업계에서 PB 브랜드가 가장 많다. 2015년 선보인 ‘VW베라왕’에 이어 ‘셀렙샵 에디션’, ‘씨이앤 태용’, ‘키스 해링’, ‘장 미쉘 바스키아’ 등 20여개 자체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VW베라왕의 2년 간 누적 주문액은 1700억원을 돌파했다.

GS샵은 ‘쏘울’, ‘SJ와니’, ‘마리아 꾸르끼’, ‘비비안탐’, ‘모르간’, ‘로보’ 등의 브랜드를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쏘울은 2012년 이후 누적 주문액이 26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매출만 1000억원 이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홈쇼핑도 2016년 PB 브랜드 ‘LBL’을 선보였다. 현재까지 누적 주문액은 1800억원 이상에 지난해 매출만 1000억원을 넘겼다. LBL 인기에 힘입어 지난 2월에는 스포츠 의류 ‘LBL SPORT’, 캐쥬얼 브랜드 ‘아이젤’ 등으로 브랜드를 확장했다.

현대홈쇼핑 역시 지난해 9월 선보인 프리미엄 브랜드 ‘라씨엔토’와 지난 2월 출시한 ‘밀라노 스토리’ 등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동준 기자 (djp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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