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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제지, 중국 환경규제 수혜 "상승 여력 충분"-하나

김예람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아세아제지에 대해 "중국 환경규제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 확대로 향후 2~3년간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5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환경규제 시행에 따른 고지 가격 급락 영향으로 마진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이 영향으로 연초 이후 주가가 약 2배 이상 상승했지만,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경쟁사와는 달리 애널리스트 분석 리포트가 부재했기 때문이다"며 "최소한 향후 2~3년 간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환경규제의 영향으로 폐지 수입을 제한하면서 국내에서 폐지 공급 과잉이 발생했고, 폐지 가격은 지난해 말 대비 약 130% 하락했다"며 "국내 폐지 가격 약세는 폐지를 주 원재료로 사용하는 아세아제지를 포함한 골판지 업체들의 원가 부담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아세아제지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980억원, 1,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2174.6% 증가할 것으로 봤다.

중국 환경규제 도입 이후 중국의 골판지원지 수입이 증가하는 가운데 글로벌 골판지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면서 판가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는 골판지업계 계절적 성수기로 2분기 대비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중국 환경규제 지속, 골판지 수요의 가파른 성장세 등을 감안한다면 올해의 호실적은 최소한 향후 2~3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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