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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국내 최초 '페트병 재활용 가구용 필름' 선보여

이진규 기자

/사진제공=LG하우시스

LG하우시스는 독자 기술을 통해 페트병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가구용 필름을 국내 최초로 양산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이에 대한 특허출원도 진행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페트병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 가구용 필름을 개발한 기업은 일본 업체 한 곳뿐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LG하우시스의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전용면적 84㎡ 아파트 한 세대의 주방가구(싱크대)에 적용할 경우 약 70개의 페트병이 재활용된다.

LG하우시스의 가구용 필름 연간 생산량을 고려하면 연당 약 1500만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할 수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식·음료 용기로 활용될 만큼 안전성이 검증된 소재인 페트(PET)를 활용한 가구용 필름을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출시해 국내 가구용 필름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이번에 재활용 페트를 원료로 한 제품까지 선보이며 앞선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의 의미가 유해물질 저감에서 자원 순환으로 확장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선보인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통해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강신우 LG하우시스 표면소재사업부장 전무는 "환경 친화적 제품을 늘리고 있는 유럽 및 북미 등 글로벌 가구업체로 리사이클 가구용 필름을 공급해 나갈 예정"이라며 "우수한 친환경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진규 기자 (jkmedi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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