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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예.적금 금리 앞다퉈 인상...중금리대출 사전 작업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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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축은행들이 최근 앞다퉈 예.적금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다음달부터 총량규제에서 제외되는 중금리대출 늘리기 위한 차원인데요, 수신고를 늘려 대출자금을 확보하려는 겁니다. 당분간 저축은행들의 금리 공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사]
다음달부터 저축은행 가계대출 총량규제에서 중금리대출이 제외됩니다.

중금리대출은 고금리로 내몰리는 중저신용자들의 '금리단층'을 해결하기 위한, 가중평균금리 연 16.5% 이하·최고금리 연 20% 미만 구간대 상품입니다.

지난해 총량규제에 가로막혀 마음껏 대출사업을 펼치지 못했던 저축은행들은 일찌감치 사전작업에 돌입했습니다.

금리대를 조정해 1년전보다 2배 가량 중금리대출 수(16개->30개)를 늘렸고, 최근엔 본격적인 대출 시작에 앞서 앞다퉈 예적금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대출을 원활히 제공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려는 겁니다.

오늘(3일) 기준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거의 2.7%에 달합니다. (1년: 2.61%, 2년 2.69%)

연초에 몰리는 수신고객을 잡기위해 평균금리를 올렸던 올 1월 금리가 2.5% 미만이였던 것을 감안하면, 6개월새 0.2% p 가까이 더 오른겁니다.

연 3% 가까이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상품은 물론, 하루만 맡겨도 2%대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도 등장했습니다.

적금금리 추이도 비슷합니다.

웰컴은 아예 판매중인 인기 적금상품 4종 금리를 최대 0.2%p까지 인상했습니다. '체크플러스2 상품'의 경우, 우대금리까지 포함해 금리가 최고 연 4.5%에 달합니다.

업계에서는 금리인상기까지 맞물려 하반기 예적금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 : "지금 금리인상은 10월 장사할 걸 어느 정도 준비한다 볼 수 있을 것 같고, 빠르면 10월? 늦어도 11월초에는 단 0.1%p라도 한번 더(금리) 인상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인터넷은행과 카드사, 캐피탈사까지 가세하면서 더욱 치열해진 중금리 시장 쟁탈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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