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수술 난제해결 주역은 국내 족부의료진
김지향
무지외반증은 전 세계적으로 치료가 동일하다. X선 검사를 통해 Hallux Valgus angle이 20도 이하인 경우는 보존치료를 통한 변형지연을, 20도 이상의 경우는 정형외과적 수술을 통해 변형된 발을 교정한다. 이처럼 수술이 필요한 이유는 무지외반증은 ‘진행형’ 질환이며, 발은 우리 몸 2% 남짓한 작은 면적에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 탓이다.
무지외반증의 보존치료는 완치가 아닌 변형지연 목적이다. 따라서 시간이 지날 수 록 변형은 심화된다. 물론 보존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더 빠르고 심각한 변형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변형은 발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주변 신경, 인대, 혈관 조직의 손상과 다른 발가락의 변형이 동반된다. 따라서 중등도 이상 진행 시 수술이 필요하다.
수 많은 술식, 그러나 해결책 없었다
학계에 보고된 무지외반증 수술방법은 130가지가 넘는다. 그 만큼 세계 많은 족부의사들이 무지외반증 치료 개선에 힘써왔다는 말이다. 그러나 반대로 완전한 수술방법이 없었다는 것이기도 하다. 그 원인은 하나의 공통점에 있다. 바로 뼈만 깍아 봉합하기 때문이다. 무지외반증으로 돌출된 뼈만 깍아 봉합하기 때문에 수술 후 환자의 통증이 매우 심하다. 때문에 회복지연에 따른 긴 입원 부담과 양측무지외반증의 경우 동시 수술이 어려웠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절개라도 작게 해보자는 SERI 교정술이나 연부조직 재건술 등도 제안되었으나 외려 작은 절개창에 따른 과소, 과도 교정에 따른 재발, 무지강직증, 내반증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 위험만 높혔고 결국 원안으로 회귀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국제족부 SCI저널게재, 복합교정술이란?
수술 후 통증, 그에 따른 회복지연과 양측무지외반증 동시교정 불가는 무지외반증 수술에 미해결 난제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난 2011년 국제 족부 SCI저널 FAI에 국내족부의료진 논문이 게재된 뒤로 전환점을 맞이하였다. 그 주역은 정형외과 SCI저널 AJSM 논문리뷰어, 대한족부족관절학회장 역임 및 60편 이상 족부논문게재로 세계적인 족부클리닉으로 꼽히는 연세건우병원 족부수술팀(박의현, 주인탁, 배의정, 이호진, 유태욱 원장)이다.
논문을 통해 발표한 술식은 변형교정술이다. 돌출된 뼈를 깍기보다 실금을 내어 뼈를 내측으로 당겨 1자로 교정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통증경감에 1차적 효과가 있으며, 이와함께 복합약물주사 요법을 시행하여 추가적인 통증경감을 시행한다. 때문에 수술부담이 크게 경가되는데, 수술 후 통증을 측정하는 VAS SCORE에서 보편적 술식은 10점 만점에 평균 7점의 높은 통증을 보인 반면 복합교정술 환자는 평균 2점으로 3.5배의 통증경감 효과를 거뒀다.
이어 지난 2016 KFAS에서는 복합교정술을 통한 양측무지외반증 성공에 관해 발표하였고, 양측 환자의 90% 이상을 동시교정 하였고, 평균입원기간은 2일, 양측 동시교정에도 2.5일로 빠른 회복에 성공한 임상예후를 발표하면서 실제 복합교정술 도입이 무지외반증 수술부담 감소에 큰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다.
[MTN 온라인 뉴스팀=김지향 기자(issue@mtn.co.kr)]
무지외반증의 보존치료는 완치가 아닌 변형지연 목적이다. 따라서 시간이 지날 수 록 변형은 심화된다. 물론 보존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더 빠르고 심각한 변형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변형은 발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주변 신경, 인대, 혈관 조직의 손상과 다른 발가락의 변형이 동반된다. 따라서 중등도 이상 진행 시 수술이 필요하다.
수 많은 술식, 그러나 해결책 없었다
학계에 보고된 무지외반증 수술방법은 130가지가 넘는다. 그 만큼 세계 많은 족부의사들이 무지외반증 치료 개선에 힘써왔다는 말이다. 그러나 반대로 완전한 수술방법이 없었다는 것이기도 하다. 그 원인은 하나의 공통점에 있다. 바로 뼈만 깍아 봉합하기 때문이다. 무지외반증으로 돌출된 뼈만 깍아 봉합하기 때문에 수술 후 환자의 통증이 매우 심하다. 때문에 회복지연에 따른 긴 입원 부담과 양측무지외반증의 경우 동시 수술이 어려웠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절개라도 작게 해보자는 SERI 교정술이나 연부조직 재건술 등도 제안되었으나 외려 작은 절개창에 따른 과소, 과도 교정에 따른 재발, 무지강직증, 내반증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 위험만 높혔고 결국 원안으로 회귀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국제족부 SCI저널게재, 복합교정술이란?
수술 후 통증, 그에 따른 회복지연과 양측무지외반증 동시교정 불가는 무지외반증 수술에 미해결 난제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난 2011년 국제 족부 SCI저널 FAI에 국내족부의료진 논문이 게재된 뒤로 전환점을 맞이하였다. 그 주역은 정형외과 SCI저널 AJSM 논문리뷰어, 대한족부족관절학회장 역임 및 60편 이상 족부논문게재로 세계적인 족부클리닉으로 꼽히는 연세건우병원 족부수술팀(박의현, 주인탁, 배의정, 이호진, 유태욱 원장)이다.
논문을 통해 발표한 술식은 변형교정술이다. 돌출된 뼈를 깍기보다 실금을 내어 뼈를 내측으로 당겨 1자로 교정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통증경감에 1차적 효과가 있으며, 이와함께 복합약물주사 요법을 시행하여 추가적인 통증경감을 시행한다. 때문에 수술부담이 크게 경가되는데, 수술 후 통증을 측정하는 VAS SCORE에서 보편적 술식은 10점 만점에 평균 7점의 높은 통증을 보인 반면 복합교정술 환자는 평균 2점으로 3.5배의 통증경감 효과를 거뒀다.
이어 지난 2016 KFAS에서는 복합교정술을 통한 양측무지외반증 성공에 관해 발표하였고, 양측 환자의 90% 이상을 동시교정 하였고, 평균입원기간은 2일, 양측 동시교정에도 2.5일로 빠른 회복에 성공한 임상예후를 발표하면서 실제 복합교정술 도입이 무지외반증 수술부담 감소에 큰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다.
[MTN 온라인 뉴스팀=김지향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