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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팍팍…버티고 버틴 보험도 깬다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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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험을 담보로 돈을 빌리거나 아예 중도 해약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만큼 급전이 필요하거나 보험료를 낼 여력이 부족한 사람이 많다는 뜻일텐데요. 살림이 팍팍해지면서 최후의 보루로 꼽히는 보험까지 줄줄이 깨지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
만기가 남은 보험을 담보로, 해약환급금 안에서 미리 돈을 빌려 쓸 수 있는 보험계약대출.

보험회사는 돈을 떼일 위험이 없고, 계약자는 급전이 필요할 때 유용합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험계약대출 6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조 800억원, 8.7%나 늘어난 규모입니다.

아예 보험을 깨는 경우도 속출합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험사들이 지급한 해지환급금은 13조원에 육박했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20%나 늘었습니다.

해약 건수로는 7% 늘어, 건수보다 금액의 증가폭이 컸습니다.

그만큼 계약 규모가 큰 굵직한 보험이거나, 보험료 납입 기간이 긴 보험들이 깨지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용식 /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장 : 장기간 보험료를 납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험 계약을 깬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가 더 좋지 않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지난해 한 해동안 계약 해지로 생보사들이 내준 환급금은 22조원.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됐는데, 이대로라면 올해 또 다시 새 기록을 세울 것으로 관측됩니다.

보험은 중도해약 시 손실을 볼 수 있는데다 불상사에 대비하는 금융상품인 만큼 보험료 감액이나 납입 중지 제도 등을 우선 활용 유리해 보는 것이 유리합니다.

(영상편집 : 진성훈, CG : 박혜경)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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