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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매일유업, 시니어 식품 시장 진출…근육 감소 막는 '셀렉스' 11월 출시

윤석진 기자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매일유업 MIC(Maeil Innovation Center) 연구소 건물 전경.

매일유업이 오는 11월 처음으로 시니어들을 위한 제품을 론칭한다.

매일유업에서 영유아 식음료가 아닌 어른들을 위한 기능성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매일유업 관계자는 "아직 제품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오는 11월 또는 연내에 노인식과 관련한 제품 론칭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성인식 개념으로, 근육이 줄어드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을 지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은 단백질 함량을 높여 근육 감소를 막아주는 기능성 식품으로, 드링크제나 바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매일유업은 시니어 식품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셀렉스'로 상표권 출원을 하고,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사코페니아 연구소까지 설립했다.

당시 김용기 매일유업 사코페니아 연구소 소장은 "사코페니아 연구소 출범을 계기로 소비자들이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자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매일유업은 인구구조의 변화에 맞춰 영유아에 집중했던 기존 뉴트리션사업을 생애주기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니어 뉴트리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다.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니어 식품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실버푸드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5,104억원에서 2015년 7,903억원, 지난해 1조1,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2조원, 오는 2020년에는 16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버푸드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해지면서 주요 식품업체들은 앞다투어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국내 최초로 씹고 삼키기 편한 연화식을 선보였고, 아워홈도 연화 기술을 이용해 소화가 잘되는 제품을 출시했다. CJ프레시웨이는 실버 전문 브랜드 헬씨누리를 론칭하고, 최근 이를 토탈 푸드케어 브랜드로 확대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일반 간편식 시장이 성장한 이후, 프리미엄 ·맞춤형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각 업체별로 다양한 연령대와 몸 상태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는 등 타사 제품과 차별화하기 위해 애쓰는 중"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윤석진 기자 (drumboy2001@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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