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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해외 사업 만성 적자… 반전 가능할까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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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가 야심차게 도전한 해외 사업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시고 있습니다. 최근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싱가포르 법인을 정리한 데 이어 SNS 메신저 패스 서비스도 종료할 예정입니다. 조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카카오가 SNS 메신저 '패스' 서비스를 접습니다.

카카오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패스모바일은 패스 서비스를 오는 10월 18일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지난 2015년 미국 기업의 메신저 패스와 패스톡 자산을 인수한 후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법인을 통해 서비스를 운영해왔습니다.

패스모바일은 카카오 창업 멤버인 송지호 공동체성장센터장이 맡아 이끌었지만 적자를 이기지 못했고 결국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패스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법인은 그대로 유지되며 영상 콘텐츠 제작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뿐 아니라 베이징, 일본 등 카카오의 해외 법인들은 모두 적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만성 적자였던 싱가포르 법인은 결국 5년만에 청산했습니다.

카카오는 계속되는 적자에도 불구하고 해외 투자 노선을 유지한다는 방침.

인도네시아 법인의 경우 최근 추가 투자를 진행했고, 특히 일본 시장을 겨냥해 투자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카카오의 해외 사업 부문에서 기대해볼 요소는 일본에서 운영하고 있는 웹툰 서비스 픽코마의 성과입니다.

카카오재팬은 마케팅비 때문에 적자 상태이기는 하나 지난해 25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3분기에는 지난해 매출 기록을 넘어설 전망.

카카오는 픽코마 성과를 발판 삼아 일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의 해외 시장 도전이 그간의 부진을 딛고 반전 드라마를 쓸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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