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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SKT, 자동차 속 플랫폼 전쟁…"내비게이션 맞불"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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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에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때 대부분 T맵이나 카카오내비를 사용하실 텐데요. 카카오가 구글, 애플의 플랫폼에 내비를 탑재하면서 SKT와의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
스마트폰 앱을 차량과 연결해 주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카카오가 플랫폼을 확장하면서 이제 둘 중 어느 것을 눌러도 카카오내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황선영 / 카카오모빌리티 팀장 : 카카오내비는 일반 이용자뿐 아니라 전국을 누비는 택시 및 대리기사님들이 보내는 데이터까지 확보하고 있기에 24시간 교통을 분석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길 안내가 가능합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동시 지원하고 있어 자율주행의 핵심인 차량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내비게이션 점유율 1위인 SK텔레콤의 T맵도 카카오의 추격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T맵도 사전에 구글의 협력 제안을 받았지만 제대로 협의되지 못했다"며 "의사결정 과정에서 절박함과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SKT가 구글을 놓친 만큼 카플레이에서 주도권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허재석 / SK텔레콤 매니저 : 국내 1위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은 애플의 차량용 운영체제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최초로 내비에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했으며 차에서 가전을 제어하는 카투홈 서비스도 선보이는 등 모바일 내비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두 업체가 내비게이션에 집중 투자하는 것은 위치정보 빅데이터가 인공지능·자율주행 개발의 밑바탕으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와 SKT는 내비게이션과 연동된 다른 차량 플랫폼에서도 경쟁하고 있습니다.

택시 호출앱에서는 카카오T택시가 앞서지만 T맵 택시도 택시업계와 협력하며 반격을 노리고 있고, 차량 인공지능 플랫폼에서도 '누구'와 '카카오i'가 경쟁 구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구글·애플과 협력하고 SKT도 1위 굳히기에 나서면서 차량 플랫폼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고장석 기자 (broke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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