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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LG GS 등 일감 몰아주기 해소에 잰걸음

황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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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대기업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대기업들이 분주합니다.SK,LG,GS그룹 등 대기업들은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서둘러 지분 정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황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대기업들이 연이어 계열사 매각에 나서고 있습니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의 일감을 도맡아 운송하고 있는 SK해운을 사모펀드에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SK해운은 현재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 기업은 아니지만 기준이 강화되면 규제 대상이 됩니다.

또 최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도 기준이 강화되면 규제 대상이 되는 SK디앤디 지분 24%를 지난달 사모펀드에 매각했습니다.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총수 일가가 지분 20% 이상 소유한 기업들도 규제 대상에 들어갑니다.

또 총수 일가가 지분 20% 이상 보유한 기업이 지분을 50% 이상 가진 자회사들도 규제 대상이 됩니다.

[전화인터뷰 / 박상인 서울대 교수]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안에 병행해서 선제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이고요. 매각을 하루 아침에 왕창하면 시장 충격이 크기 때문에 지금부터 조금씩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다른 기업들도 계열사 정리를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GS그룹은 허용수 GS EPS 대표 일가가 소유인 승산의 사업 일부를 매각했고, GS 총수 일가 4세들이 공동 보유하고 있는 청소, 용역업체인 엔씨타스를 청산했습니다.

계열사의 전산 업무를 도맡아 하면서 일감 몰아주기 비판을 받고 있는 GS ITM도 공개매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LG그룹 역시 최근 자회사 서브원의 소모성 물품 구매대행(MRO) 사업과 건설 부문을 매각 중입니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 기업은 231개에서 601개로 늘어나게 됩니다.

정부의 일감몰아주기 근절 방침에 맞춰 총수 일가가 보유하고,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계속 매물로 나올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황윤주 기자 (hy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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