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8 파리모터쇼 참가…신형 '프로씨드' 최초공개

사진=기아차 신형 프로씨드

기아자동차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개막한 '2018 파리 국제 모터쇼'에서 신형 '프로씨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신형 프로씨드는 씨드 라인업 모델이 지닌 스포티함을 좀 더 과감한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신형 프로씨드는 전장 4605mm, 전폭 1800mm, 전고 1422mm, 휠베이스 2650mm로 씨드 5도어 및 스포츠왜건 모델보다 차체가 더욱 낮고 길며 독특한 형태의 후면부가 마치 쿠페 같은 느낌을 준다.

신형 프로씨드는 △1.0리터 T-GDI 엔진 △1.4리터 T-GDI 엔진 △1.6리터 T-GDI 엔진 등 3종의 가솔린 엔진과 1.6리터 디젤 엔진을 갖췄다.

신형 프로씨드는 차량이 차로 가운데 부분을 유지하며 주행하도록 돕는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방 교차 추돌 경고(RCCW)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등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대거 갖췄다.

유럽 전략형 모델인 신형 프로씨드는 내년 1분기 중 유럽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신형 프로씨드와 함께 신형 씨드 GT도 공개했다. 씨드 GT는 씨드의 고성능 버전으로 차별화 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하고 1.6리터 T-GDI 엔진을 탑재해 운전의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씨드 GT는 2019년 1분기 중 유럽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기아차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인 니로 EV도 이번 파리모터쇼를 통해 유럽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니로 EV는 최고출력 150kW(204마력), 최대토크 395N∙m(40.3kgf·m)의 우수한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1회 완전충전 주행가능거리는 64kWh 배터리 기준으로 485km, 39.2kWh 배터리 탑재 모델은 312km를 주행할 수 있다.(유럽 측정 기준)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말 유럽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인 니로 EV의 출시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이르는 완전한 니로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면서 "니로 EV가 전기차에 대한 유럽 고객들의 인식을 크게 개선하며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1,820㎡(약 55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친환경차, 양산차 등 차량 16대 및 엔진 전시물 등을 선보인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